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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4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마르가리타 마문과 함께하는 고양시 유소년 리듬체조 교실'이 열렸다. 마문은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금메달리스트다. 손연재와 함께 러시아 노보고르스크에서 동고동락했다. 완벽한 수구 조작와 유연성, 독보적 난도로 전세계에 폭넓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고양시와의 특별한 인연은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리듬체조 갈라쇼를 통해 시작됐다. 고양시는 '월드스타' 마문을 지난해 9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홍보대사'로 임명했다. 그리고 올해 꽃박람회 기간에 맞춰 마문 가족을 초청했다. 24일 마문이 어머니, 남동생, 그리고 약혼자인 '베이징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알렉산더 수코루코프(29)와 함께 방한했다. 각종 병원과 꽃박람회를 둘러보는 일정을 쪼개 한국의 리듬체조 꿈나무와의 만남을 가졌다. 대한체조협회 연구위원회(위원장 송희자)가 진행을 맡았다. 고양시 선수들과 청소년 대표선수 등을 포함, 52명의 리듬체조 꿈나무들이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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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이 넘는 훈련 후 꿈나무들과의 대화가 시작됐다. 소녀들의 눈빛이 반짝반짝 빛났다. "마문언니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마문은 목표 의식을 강조했다. "목표가 있어야 한다. 부모가 아닌 스스로가 알아야 한다. 스스로 목적을 갖고 리듬체조를 정말 많이 좋아하고 정말 많이 노력해야 한다. 이 일을 하는 게 기뻐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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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연기를 하면서 표정 관리를 잘하는 비결을 묻자 마문은 "매트 안에선 연극배우가 됐다고 생각하라. 경기장뿐 아니라 연습할 때도 늘 '배우'라고 생각하고 매트를 '극장'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하라"고 조언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마문과의 훈련에 이은 진솔한 대화는 꿈나무 선수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가 됐다. 청소년 대표 이예원양(13·군포 궁내중)은 "제일 좋아하는 선수가 마문이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서 그런지 확실히 달랐다. 실수했을 때 마음가짐에 대한 조언이 기억에 남는다. 직접 동작을 보고 배우게 돼 영광이었다"며 벅찬 소감을 표했다. 또렷한 목표도 생겼다. "나도 마문처럼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 세계 1위를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마문은 한국 꿈나무들과 만난 소감을 묻자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짧은 시간에 선수들을 평가하기는 힘들지만, 모두 (손)연재처럼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답했다. "연재는 리우올림픽에서 4위를 했지만, 내게 연재는 동메달리스트나 다름 없다"며 '절친' 손연재에 대한 찬사도 잊지 않았다.
"리듬체조 갈라쇼를 통해 한국을 알게 됐고 고양시와도 인연을 맺게 됐다. 이렇게 환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의료관광 코스, 현대식 의료기기들도 러시아보다 훌륭했다. 어린 선수들과의 만남도 의미 있었다"며 3박4일의 한국 방문에 만족감을 표했다.
올시즌 허리 부상으로 쉬고 있는 마문에게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 의사를 물었다.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결혼 계획을 물었더니 이내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마문은 지난해 12월, 3년째 만난 남자친구 수코루코프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아 화제가 됐다. 이날 현장에서도 수코루코프는 그림자처럼 연인 곁을 지켰다. 마문은 "결혼하고 싶은데 아직 구체적 계획은 없고, 준비중이다. 가능하다면 올 여름에 하고 싶다"며 웃었다.
고양=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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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연 조채윤 정선화 임수정 이소윤 고예진 이예원 심지은 고채원 박민서 김가람 전원이 신유빈 김혜린(이상 청소년 대표) 김아린 이나경 얀 가째리나 주서영 이정은 최송인 오안나 장윤서 이연서 김다은 백지우 김정은 유준희 배수빈 배지원 김소피야 반예빈(이상 꿈나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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