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KBO리그가 개막하고 벌써 한달이 지났습니다. 개막한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 참 빨리 흘러가네요. 그런데 뜨거웠던 4월, 월간 MVP를 뽑는다면 누가될까요.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올해 KBO리그는 9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넘어설만큼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지난 한달간 관중석을 들썩이게 하는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 덕분이겠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일 4월 MVP 후보 7명을 발표했습니다. 타자로는 이대호(롯데 자이언츠)와 최 정(SK 와이번스), 최형우(KIA 타이거즈)가 후보에 올랐네요. 투수중에선 제프 맨쉽(NC 다이노스)과 헥터 노에시, 양현종(이상 KIA), 류제국(LG 트윈스)이 경쟁을 합니다.
6년 만에 돌아온 이대호는 막강한 MVP 후보 입니다. 26경기 전 게임에 출전해 92타수 39안타, 타율 4할2푼4리에 7홈런, 18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타율과 최다안타에 출루율(5할1푼8리)까지 1위입니다. 타율 2위인 김태균(한회 이글스·3할9푼4리)과 꽤 차이가 나지요. 이대호는 장타율 4위(6할7푼4리), 득점 6위(19점), 타점 10위(18타점), 홈런 공동 4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거포' 최 정은 지난 4월 홈런을 쏟아냈습니다. 만루 홈런 2개를 포함해 12홈런. 무시무시하죠. 홈런뿐만 아니라 타점(25타점)도 1위입니다. 지난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선 4개를 쏘아올렸습니다. 타자 중에선 이대호의 강력한 경쟁자라고 봐야겠네요.
최형우는 타율과 출루율에서 최 정(타율 3할3리, 출루율 4할1푼8리)에 앞선 3할6푼7리(3위), 4할4푼8리(3위)고, 장타율에선 이대호(6할7푼4리)에 앞선 7할3푼3리(3위)를 마크했습니다. 타격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줬지요.
투수 중에선 맨쉽이 가장 눈에 띄네요. 롯데와 개막전부터 6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전 경기에서 승리를 쌓았습니다. SK, kt 위즈에서 뛰었던 트래비스 밴와트가 2014년 세운 데뷔전 부터 5연승을 넘어 6연승을 기록했습니다. 37⅓이닝 동안 7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이 1.69, 4위입니다.
헥터 또한 맨쉽에 뒤지지 않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5전승을 거두면서, 37이닝 평균자책점이 1.22입니다. 완투승까지 있으니 최강 선발투수라고 해도 무리가 없겠네요.
헥터와 함께 타이거즈 선발진을 이끌고 있는 양현종은 5전승에 평균자책점 1.83을 찍었습니다. 34⅓이닝 동안 피홈런이 1개도 없다는 게 눈에 띄네요.
류제국도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지요. 다만 평균자책점이 2.79로 경쟁보다 조금 높네요.
'4월 MVP'는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해 KBO가 오는 5일 발표합니다. MVP에게는 200만원이 상금이 수여됩니다. 여러분이라면 이 선수들 중 누구를 MVP로 뽑으시겠어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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