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완벽한 아내' 돌아온 조여정의 광기는 여전했다.
1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는 이은희(조여정)를 막기 위해 돌아간 구정희(윤상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희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재복(고소영)은 은희가 찾아오는 악몽에 계속 시달렸다. 정희도 은희가 계속 자신의 곁에 맴돌고 있다는 생각에 괴로워했다. 게다가 정희는 저택과 회사에서도 모두 쫓겨났다.
불안해하던 재복은 봉구(성준)과 함께 은희가 있는 정신병원에 찾아갔다. 은희는 정신을 차리고 모든 것을 반성한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은희는 재복에게 자신의 잘못을 사과했고, 봉구에게는 죽은 나미(임세미)의 사건에 유감을 표했다. 은희는 "여기 와서 가만 생각해보니까 내가 참 여러 사람한테 고통을 준 거 같다.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또 은희는 재복에게 "불안해하지마라. 나 이제 예전의 이은희 아니다"라며 안심시켰다. 하지만 재복은 "이은희 달라지지 않았다. 달라진 척하는 것뿐이다"라며 믿지 않았다.
모든 것을 잃은 정희는 막노동을 하며 겨우 살아갔다. 재복은 이를 안타깝게 생각했고, 두 사람은 그간의 앙금을 풀었다. 하지만 그 순간, 재복은 은희의 퇴원 소식을 듣게 됐다. 재복은 즉시 브라이언(차학연)을 찾아갔다. 브라이언은 은희의 상태를 병원에서 확인받았다고 말했지만, 재복은 여전히 불안해했다.
집으로 돌아온 은희는 달라진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은희는 브라이언에게 "이젠 엄마 용서할 거다. 그래야 내가 더 편해질 거 같다"고 말했다. 또 정희를 찾아가 "나 병원에 있는 동안 반성 많이 했다. 후회도 많이 했다. 예전의 이은희 아니다. 이제 그런 집착으로 정희 씨 힘들게 하지 않겠다. 정희 씨 좋은 아내 되겠다"며 애원했다. 하지만 정희는 "그럼 너도 새롭게 출발해라. 나 같은 놈 잊고, 행복하게 잘 살아라. 부탁이다"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정희에게 외면받은 은희는 포기하지 않고, 정희의 어머니를 찾아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끔 만들었다. 또 재복을 찾아가 거듭 사죄했다. 그러나 재복은 은희를 믿지 않았고, 신경쇠약 증세까지 보였다. 이를 알게 된 정희는 "다 나 때문이다. 재복이 저렇게 만든 거 다 내 죄다. 이걸 바로 잡을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며 다시 은희에게 돌아갔다.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은희의 곁에 남아 그를 막기로 결심한 것. 정희는 은희 몰래 그의 상태를 계속 지켜보면서 관찰일기를 남겼다.
뒤늦게 정희가 다시 은희에게 돌아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재복은 "당신 위험하다. 당신, 이은희랑 살다가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우리 애들은 어떡하냐"며 걱정했다. 그러나 정희는 단호하게 은희의 곁에 남겠다고 말했고, 그의 속뜻을 알지 못하는 재복은 실망했다.
재복의 생각대로 은희는 여전히 정희를 향한 광기를 멈추지 않았다. 지하실에 정희와 자신만의 비밀 공간을 만들어 여전히 집착을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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