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미디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문현성 감독, 영화사람 제작)이 정치 영화 '특별시민'(박인제 감독, 팔레트픽처스 제작)을 꺾고 흥행 역주행에 성공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지난 1일 15만806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의 누적 관객수는 88만438명으로 집계됐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을 지닌 막무가내 임금 예종과 천재적 기억력을 가진 어리바리 신입 사관 이서가 조선판 과학수사를 통해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는 유쾌한 활약을 그린 코미디다. 이선균, 안재홍, 김희원, 주진모, 장영남 등이 가세했고 '코리아'를 연출한 문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황금연휴' 특수를 노리고 지난달 26일 개봉한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같은 날 개봉한 '특별시민'과 박빙의 경합을 벌이며 관객을 끌어모았다. 하지만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최민식이라는 막강한 캐스팅과 '장미대선'을 노린 정치 스토리로 무장한 '특별시민'의 공세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특별시민'과 달리 뒷심을 발휘하는 저력을 발휘, 역주행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개봉 6일 만인 지난 1일 흥행 정상을 꿰차며 반전을 일으켰다. 이선균과 안재홍의 차진 케미스트리와 코믹한 스토리가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 것. 암울한 시대를 위로할 코미디 영화 흥행 열풍이 '임금님의 사건수첩'에도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날 '특별시민'은 14만9837명(누적 105만4246명)으로 2위에 랭크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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