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이 슬라이딩을 하다가 엉덩이 부상을 당해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다저스 구단은 2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을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리고 조시 필즈를 트리플A에서 콜업했다.
류현진은 전날인 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삼진을 올 시즌 최다인 9개(종전 7개)나 잡아내며 갈수록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희망을 보였다. 하지만 하루만에 생각하지도 않았던 소식이 날아왔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부상이 전날의 슬라이딩 때문이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2루에 슬라이딩을 하다가 엉덩이에 통증을 느꼈다"면서 "선발을 한번만 거르기를 희망한다"라고 했다. 류현진은 1일 경기서 4회말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앤드류 톨스의 1루수앞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당시 슬라이딩을 할 때 엉덩이가 그라운드에 닿을 때 충격이 온 것.
류현진은 오는 12일부터 복귀할 수 있다. 부상이 그리 크지 않다면 한번 정도만 선발을 거르고 등판할 수 있을 듯.
류현진은 최근 점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었다. 2일엔 시즌 최다 삼진을 잡으며 937일만에 승리투수가됐다. 좋은 기분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엉덩이 부상이 가로막았다.
2년만에 선발로테이션에 진입해 5경기를 계속 던져 이번 휴식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일단 류현진의 엉덩이 부상이 오래가지 않는 것이 우선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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