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에 터진 다린 러프의 결승 솔로 홈런을 앞세워 6대5로 이겼다. 삼성은 시즌 5승(20패2무)째를 거두며, 5월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두산은 2연패로 시즌 14패(12승1무).
두산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이 윤성환을 상대로 좌월 선제 솔로 홈런을 날렸다. 1사 후에는 닉 에반스가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2사 후 양의지가 좌중간 적시타를 쳐 2-0으로 앞섰다.
삼성도 초반부터 득점을 뽑았다. 1회말 2사 후 구자욱이 유흰과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쳐 1점을 만회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조동찬이 유희관에게 좌중간 솔로 홈런을 날리며 2-2 동점.
양 팀 선발 투수는 초반 실점을 딛고 호투했다. 윤성환이 6이닝, 유희관이 8이닝을 버텼다.
두산은 구원 투수 장필준을 공략했다. 8회초 에반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후 양의지의 볼넷, 박건우의 좌전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오재원이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쳤다. 최주환의 볼넷 후에는 김재호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5-2로 앞섰다.
그러나 삼성이 뒷심을 발휘했다. 9회말 1사 후 이승엽의 우전 안타, 이원석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다. 2사 후에는 김상수가 좌전 적시타, 박해민이 우익수 오른쪽 2타점 3루타를 날리며 5-5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말 1사 후에는 다린 러프가 이현승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5안타(1홈런) 2볼넷 4삼진 2실점했다. 장필준이 흔들렸으나, 김승현, 심창민이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이승엽은 KBO리그 통산 최다인 1300득점을 올리며,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8이닝 5안타(2홈런) 2볼넷 8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다. 그러나 구원 투수들이 흔들렸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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