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불가사의한 것이다."
패장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나는 우리 선수들에게 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오늘은 잊어버려라고 했다. 축구는 불가사의한 것이다. 매우 어렵겠지만 이게 축구다.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2차전 종료 휘슬이 울릴때까지 노력해야 한다. 레알이 유리하다. 칭찬할만하다. 그들이 기회를 잡았다. 우리는 토요일에 중요한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다음주에 기회를 살려야 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3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베르나베우 산티아고에서 벌어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6~2017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서 0대3 완패를 당했다. 레알이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한마디로 호날두를 위한 밤이었다. 레알이 전반 10분 호날두의 헤딩골로 먼저 앞서 나갔다. 호날두는 팀동료 카세미로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아틀레티코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후반 28분 오른발로 쐐기골을 꽂았다. 벤제마의 땅볼 패스를 아틀레티코 수비수 필리페 루이스가 잘못 걷어내자 호날두가 강하게 오른발로 차 넣었다.
호날두는 후반 41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역습 과정에서 루카스 바스케스의 땅볼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7골을 넣었다. 4강 진출에 실패한 바르셀로나의 메시와 7골로 같다. 그러나 호날두는 준결승 2차전과 그 이후 결승전까지 남겨둔 상황이다.
호날두의 원맨쇼로 경기는 끝났다. 아틀레티코는 아무 것도 보여주지 못하고 무너졌다.
유럽축구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이 호날두에게 최고 평점 10점을 주었다. 호날두에 이어 카세미로가 두번째로 높은 평점 7.8점을, 모드리치가 7.6점을 받았다. 아틀레티코 공격수 그리즈만은 6.4점을 받았다.
두 팀의 챔스리그 준결승 2차전은 11일 벌어진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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