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홍상삼이 2425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홍상삼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7안타(1홈런) 3볼넷 3삼진 4실점하며 팀의 10대4 승리에 기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를 찍었고 변화구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경기 후 홍상삼은 "오늘 야수들이 잘하라고 그라운드에서 화이팅을 많이 내줘서 큰 힘이 됐다. 포수 (양)의지형 사인만 믿고 던졌는데 좋은 결과로 나타난것 같다"고 했다.
2425일만에 선발승을 거둔 것에 대해서는 "첫 선발 등판도 아니고 선발승도 처음이 아니지만 초반 부담감이 많아서 타자들과 싸움에 집중못했다"며 "이닝을 거듭할수록 자신감이 쌓여 잘 던질수 있었다"며 "선발 통보는 어제 받았는데 최근 시합에 많이 안나가 체력적으로 문제는 없었다"고 했다.
또 "앞으로 보직이 어떻게 정해질지 알수 없지만 어떤 역할이 되든 그 역할을 다할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상삼은 이날 3회를 제외하고는 매이닝 점수를 내줬지만 위기관리 능력으로 대량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8-4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2014년 5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⅔이닝 동안 6실점한 후 줄곧 구원투수로 뛰어온 홍상삼은 이날 이후 1093일만에 처음 선발로 나섰고 이날 승리투수가 돼 2010년 9월 12일 잠실 롯데전 이후 2425일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대구=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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