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장현식이 잘 커야 NC가 강해진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두 젊은 유망주 투수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구창모와 장현식은 앞으로도 계속 기회를 줄 것이다. 감독이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구창모는 3일 LG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2이닝 4실점으로 흔들리며 조기강판됐다. 김 감독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선발로 뛰던 장현식을 뒤에 붙였지만, 장현식까지 2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경기를 0대13으로 내주고 말았다.
구창모는 개막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고 있으나 1승4패 평균자책점 8.75로 좋지 않다. 장현식의 경우 불펜으로 출발해 좋은 구위로 선발 자리를 중간에 꿰찼는데, 지난달 16일 두산 베어스전 5이닝 무실점 승리 이후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불펜에서 상태를 점검받기로 했다. 1승1패 평균자책점 6.35다.
김 감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창모는 당연히 선발로 더 기회를 준다. 오늘 경기 선발인 이민호가 잘던지면 또 선발로 기회를 받겠지만, 장현식의 경우도 분명히 곧 선발 등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우리팀은 아주 좋은 불펜이 있다. 구창모와 장현식이 5이닝만 잘 던져줘도 이민호, 김진성, 원종현, 임창민 등으로 승리를 지킬 수 있다. 두 사람이 선발로 잘 커야 NC가 정말 좋은 팀이 된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두 사람이 잘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물론, 아쉬움도 조금 드러냈다. 김 감독은 "구창모의 경우 어제(3일) 경기가 낯 경기였는데, 그렇다면 직구 위주의 강한 피칭을 해야했다. 상대 타자들 컨디션이 저녁 경기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지나치게 변화구 위주 승부를 했다"고 말하며 "최금강이 3연승으로 잘해주고 있는데 결국 구창모, 장현식과 다른 건 그래도 경험이 더 있다는 것 아니겠나. 어린 선수들은 이런저런 경험을 다 해봐야 클 수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선수들이 더 강해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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