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사람들 입방아 오르내리는거? 지금은 괜찮아요"
고아성-하석진의 '꽃길 데이트'가 시작됐다. 변수는 사직서다.
3일 방송한 MBC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 / 연출 정지인, 박상훈)에서는 하석진이 고아성의 소개팅에 발끈하고, 화사한 봄날 공원에서 꽃길 데이트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회식자리에서 서우진(하석진)은 도기택(이동휘)이 은호원(고아성)에게 소개팅을 시켜준다는 말을 듣고 "정규직 됐으면 일이나 열심히 배우라"고 말했고, 은호원은 "일하면 사랑도 하면 안되나요"라고 받아쳤다.
이후 서우진은 "김밥 잘 싼다고 들었는데 내일 별로 할 일 없으면 김밥 좀 싸봐라"라고 말했고, 은호원은 "제가 김밥을 못싸지는 않는다. 평소 부장님한테 받은 게 많으니까 원하시면 싸드리겠다"고 말하며 웃음지었다. 두 사람은 공원 데이트에 나섰다.
평소 '흰 셔츠'와 '검은 스커트'를 매치한 오피스 룩을 주로 입어왔던 은호원(고아성)이 꽃무늬가 하늘거리는 원피스를 입었고, 서우진(하석진) 또한 수트가 아닌 캐주얼 룩을 입었다. 은호원은 "이런 모습 회사 사람들이 보면 좀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다. 예전에는 같은 동네 사는 것도 말하지 말라고 했고, 길에서 만나도 아는 척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 지금은 괜찮다는 거냐"고 물었고, 이에 서우진은 "괜찮다"고 명료하게 말해 은호원을 미소 짓게 했다. 두 사람은 백허그로 자전거를 타며 달달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 본부장인 서현(김동욱)이 서우진에게 구조조정을 지시한 가운데 고심에 빠진 서우진의 내적 갈등이 그려졌다. 서우진은 "그동안 성과 위주를 외치느라 직원들 가정사도 몰랐다. 조과장은 싱글맘이고, 기러기 아빠도 있고, 이대리는 동생들 학비 대느라 대출이 꽤 있다는 것도 몰랐다"고 한숨 지었다.
결국 서우진은 은호원이 선물한 넥타이를 매고 서현에게 본인 사직서를 제출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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