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팀 평균자책점은 4.34다. 10개팀 중 5위에 올라있다.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3.02로 10개팀 중 1위다.
KIA의 마운드가 좋아진 것은 당연히 그만큼 투수들이 좋은 피칭을 하기 때문이다. 수비의 도움은 물론 야수들의 타격도 마운드위의 투수들이 편하게 던지도록 해준다.
이 중 포수의 도루저지도 무시못한다. 도루로 쉽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면 단타에도 실점을 하게된다. 도루를 막는 것은 물론 도루를 시도하지 않게 하는 것도 투-포수의 능력이라 할 수 있다.
KIA는 지난해만해도 가장 도루를 많이 허용한 팀이었다. KIA의 배터리를 상대로 9개구단의 주자들이 192번의 도루를 시도했다. 한화(195번)에이어 두번째로 많은 도루를 시도한 것. KIA는 이중 143번이나 도루를 허용했고, 저지한 횟수는 49번에 불과했다. 도루저지율이 2할5푼5리로 유일하게 3할대를 넘지 못했다. 도루저지가 투수의 퀵모션도 중요하지만 결국 포수의 송구능력이 결정을 하게 되는 것. KIA의 포수로는 쉽지 않았다.
올해는 달라졌다. 올시즌 도루 저지율이 3할6푼4리나된다. 전체 4위의 기록이다.
SK와 4대4 트레이드로 데려온 포수 김민식 효과라 볼 수 있다. 김민식은 24경기서 총 19번의 도루 시도 중 9번을 잡아냈다. 도루저지율이 4할7푼4리나 된다. 이는 넥센 김재현(9번시도 5번저지. 0.556) LG 정상호(10번 시도 5번 저지. 0.500)에 이어 3위의 기록이다.
한승택은 10번의 시도 중 1번만 저지해 도루 저지율이 1할에 그쳤다.
김민식이 투수 리드에도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데 송구능력 또한 좋아 투수들이 도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던질 수 있게 한다.
김민식이 타격 능력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수비에서 해주는 것만으로도 팀에 큰 기여를 하고있는 셈.
타격에서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준다. 3일 고척 넥센전서는 1-0으로 앞선 7회초 2사 1루서는 우측 3루타로 추가점을 뽑는 타점을 올렸다. 팀이 2대1로 이겼으니 김민식의 타점이 팀 승리에큰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공수주를 갖춘 유망주 노수광을 내주면서 데려온 김민식이다. 함께 데려온 이명기도 맹활약을 펼치며 KIA가 트레이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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