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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모습을 보이는 만큼 후보들은 옷 매무새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최선의 노력을 담아 연출해낸 후보들의 토론회 스타일링. 그 중 남자 후보들이 보여준 셔츠, 재킷, 타이의 V존을 집중적으로 분석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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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이날 착용한 넥타이는 지난 1, 3차 토론회에도 착용했던 타이였다. 바로 네이비와 골드 컬러가 섞인 레지멘탈 타이다. 문 후보는 다른 토론회에도 항상 레지멘탈 타이를 고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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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타이 매듭법 중 가장 입체감을 줄 수 있는 윈저 노트로 넥타이를 연출했다. 영국 윈저공이 즐겨해 윈저 노트라고 붙은 이 매듭법은 타이의 노트가 좌우 대칭으로 연출되어 무게감과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신뢰도 있는 인상을 주기에 좋은 매듭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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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의 스타일을 대표하는 단어는 바로 '레드'다. 홍 후보는 거듭된 대선 토론에서 주로 무늬가 없는 솔리드 레드 컬러 타이를 착용했고, 이는 강렬한 인상을 전하기 충분했다.
바른정당의 유승민은 수트와 타이 모두 블루 톤으로 맞췄다. 짙은 네이비에 파스텔 톤 연한 블루 타이를 매치해 편안해 보이면서도 젊어보이는 듯한 인상을 자아냈다.
블루 컬러는 가장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는 수트의 컬러다. 토론회 대부분의 후보들 역시 블루톤이 가미된 수트를 매치할 정도. 하지만 유 후보는 타이까지 블루 컬러로 매치해 수트의 블루 컬러감을 더욱 강조했다.
또 유 후보는 5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플레인 노트로 타이를 연출했다. 윈저 노트의 안정감과 무게감 대신 세련되면서도 영한 분위기의 플레인 노트를 선택한 것. 싱글 노트는 윈저 노트보다 얇고 길게 매듭이 지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비대칭 구조를 이루기 때문에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6번째 토론회에서 드디어 자신의 스타일을 찾은 듯 하다. 넓게 퍼진 칼라, 거대한 윈저노트, 꺼져보이는 헤어스타일을 보여주었던 전과 달리 이날 안 후보는 날을 세운 듯한 분위기를 풍겼다.
변화의 비결은 바로 칼라에 있다. 안 후보는 셔츠 칼라를 목에 더 올라오게 착용해 강인한 인상을 연출했고, 칼라 폭을 줄이고 몸에 밀착시켜 보다 날카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셔츠 칼라는 얼굴과 밀접한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인상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요소다. 안 후보는 과감하게 핏하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셔츠 칼라를 선택해 지난 토론회에서 보여왔던 이미지보다 다부져 보이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over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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