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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동근은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데 대해 "너무 영광스럽다. 작년에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 당시 유희열 선배님이 음악하면서 소원을 물었는데 '제 앨범을 갖는 것'이라고 했다. 이 자리가 소원을 성취하는 자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노래할 때 눈물이 나는 것 같더라. 앞으로 더 열심히 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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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선율과 진솔한 가사, 그리고 이에 더해 한동근의 꾸밈없는 목소리와 감정이 감동을 전달하는 노래다. 장르적으로는 1990년대를 풍미한 신스팝의 스타일을 접목해 발라드의 틀 안에서 보다 새로운 느낌을 전달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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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근은 지난해 역주행 신드롬이 주인공이 된데 대해 "정말 짧은 시간에 어마무지한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 앨범 밑에 내 이름을 남겼을 때 부끄럽지 않은 곡들로 채워보자며 이번 앨범을 만들었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소기의 목표는 성취한 것 같다. 곡들이 마음에 들기에 저 스스로 90점 정도 되는 음반이다. 대중이 듣고 위로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목표는 달성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동근은 자작곡 '우리 안아보자'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뒤 "안과에 가면 시력검사 할 때 보이는 빨간 집에서 영감을 얻은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어 "빨간색 집이 있고 하늘색 하늘과 넉넉한 구름들이 있는 집이 있는데 거기 한 번 살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 살고 싶다'라는 바람을 담았다"고 전했다. '우리 안아보자'는 당신 덕분에 이 모든 풍경이 밝게 보일 때, 그리고 마침 보인 당신이 더 눈부시게 느껴질 때, 그때의 마음을 노래한 곡이다. 빠른 템포의 발라드곡으로 브릿지 부분이 인상적인 노래다.
지난 2012년 MBC '위대한 탄생' 시즌3에서 우승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한동근은 당시 팝 '데스페라도'를 열창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유의 진한 울림과 저음이 매력적이었던 한동근은 '리틀 임재범'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시즌3 내내 화제가 된 참가자다. 하지만 정식 가수로 데뷔한 이후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노래의 힘은 대단했다. 반대로 한동근 역시 팬들로부터 큰 힘을 얻었다. 커버영상이 SNS를 타고 화제가 된 덕분도 있겠지만, 정통 발라드 장르인 '이 소설의 끝을 써보려해'가 음원차트 1위에 오른 것은 고무적이었다. 정통 발라드가 다시 대중의 관심을 받는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인데다 한동근이 남자 발라드 가수의 계보를 잇는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게다가 신인이 오롯이 음악으로만 평가받은 좋은 사례였다. 자신의 노래로 가득 채운 한동근이 이제 지난해 기록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실력으로 증명해야 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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