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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넥센은 공격의 팀이다. SK는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에서 가장 많은 54홈런을 때려내고 있었다. 넥센은 팀 타율 2할9푼6리(1위)로 정교함을 뽐냈다. 하지만 경기 초반 팽팽한 선발 싸움이 펼쳐졌다. 조상우(넥센), 김주한(SK)이 실점을 최소화 한 뒤 허리 싸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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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8회초 정의윤이 좌전 안타를 치며 기회를 잡았다. 대주자 최정용이 투입됐다. 이어 박정권이 우전 안타를 쳐 무사 1,3루. 1루 대주자로는 정진기가 들어갔다. SK의 승부수였다. 후속타자 이홍구는 2B-1S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다. 이후 4구째 공에 기습 번트를 댔다. 3루 주자 최정용은 홈으로 질주했다. 그러나 투수 조상우가 공을 홈으로 토스하며 태그 아웃. SK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느린 화면에서도 아웃이었다. 최정용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이 아닌 벤트 레그 슬라이딩을 택했다. 왼손으로 홈을 살짝 터치했으나, 타이밍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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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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