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KIA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4대3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날 서울 고척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일격을 당한 KIA는 하루만에 분위기를 반전시켜 21승9패를 마크하며 2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 1.5경기를 유지했다. NC는 이날 삼성 라이온즈를 7대2로 눌렀다.
KIA는 3-3이던 연장 10회초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 나지완의 볼넷, 이범호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번트를 댄 서동욱이 내야안타로 1루에서 세이프되면서 무사 만루. 이어 버나디나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KIA는 계속된 2사 1,2루에서 김민식이 우전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보태 5-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10회말 선두 번즈의 중전안타로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만회점을 올리지 못했다.
선취점은 KIA가 냈다. KIA는 4회초 최형우가 중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자 나지완이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143㎞짜리 바깥쪽 직구를 밀어치며 우월 투런포를 날려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롯데가 5회말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 문규현의 중전안타와 손아섭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이어 김동한이 투수쪽으로 희생번트를 댔는데, KIA 선발 팻딘의 1루 송구가 빗겨가면서 2루주자 문규현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롯데는 계속된 1사 2루서 최준석의 중전적시타로 2-2 균형을 이뤘다.
KIA가 7회초 1사 1,3루서 김주찬의 투수 땅볼로 한 점을 더 도망가자 롯데는 7회말 1사 2,3루서 이대호의 땅볼로 한 점을 올려 3-3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양팀 선발 팻딘과 레일리는 똑같이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잘 던졌지만, 둘다 승패와는 무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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