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8·인천시청)이 올시즌 첫 공식대회이자 부다페스트세계수영선수권 대표 선발전을 대신해 나선 미국 대회 자유형 400m 예선에서도 전체 1위로 가볍게 결선에 올랐다.
박태환은 6일 새벽(한국시각) 미국 애틀란타 맥컬리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아레나 프로스윔 시리즈 애틀란타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51초62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박태환이 지난해 11월 도쿄아시아선수권에서 작성한 3분44초26의 기록은 예선에 나선 총 77명의 참가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이었다. 박태환은 예선 7조 가운데 마지막조 4레인에서 물살을 갈랐다. 참가선수 중 3번째로 빠른 기록인 3분45초74를 보유한 '1995년생 텍사스대 학생' 클라크 스미스(22)가 5레인에서 박태환과 경쟁했지만 적수가 되지 못했다. 박태환은 첫 50m를 26초67, 1위로 돌아낸 후 단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압도적인 스퍼트로 1위를 달린 후, 마지막 50m는 속도를 줄이며 컨디션을 조절하는 여유를 보였다.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박태환의 자유형 400m 최고기록은 7년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기록한 3분41초53이다. 국제수영연맹(FINA)의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A기준기록은 3분48초15다.
박태환은 이날 앞서 치러진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8초62의 호기록으로, 참가선수 61명 중 전체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첫 50m를 23초47로 돌아내며 예선전부터 작정한듯 진검승부했다. 6개월 전 도쿄아시아선수권 금메달 당시 기록한 올시즌 본인의 최고기록인 48초77를 0.15초나 앞당겼다. 국제수영연맹(FINA)의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기준기록은 48초93이다. 예선전에서 이미 세계선수권 기준기록을 가뿐히 통과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박태환은 6일 오전 펼쳐질 자유형 100m, 400m 결선에서 올시즌 첫 메달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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