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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왼쪽 풀백 부재로 고민이 깊었다. 오른쪽 풀백 오재석을 왼쪽에 기용하기도 했다. 중앙 수비수 장현수를 오른쪽 풀백으로 썼다. 이 당시 정 운은 클래식 무대를 평정했다. 크로아티아 축구협회의 귀화 제의까지 뿌리치고 제주로 온 정 운은 맹활약을 펼치며 2016년 K리그 클래식 베스트11 왼쪽 풀백에 선정됐다. 내심 기대를 했다. "저에게도 기회가 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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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를 악물었다. 참고 버티는 건 정 운의 '전공'이었다. 과거 울산에 입단해 한 경기도 뛰지 못하는 설움을 겪을 때도, 울산에서 나와 실업팀을 구하며 숱하게 문전박대를 당할 때도 그는 포기를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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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일 전북과의 리그 선두를 두고 벌인 외나무 다리 승부. 정 운은 선발로 나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4대0 대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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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운은 왼쪽 측면을 지배했다.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상주 수비를 괴롭혔다. 예리한 왼발 크로스로 최전방을 겨냥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다음달 13일 카타르와 최종예선 8차전을 벌인다. 이달 말 선수단을 조기소집 할 예정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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