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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해 가을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임기영은 올시즌 KIA의 주축 선발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6일 부산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그는 7이닝을 7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4승째를 따냈다. 다승 공동 5위이며 평균자책점은 1.99로 낮춰 이 부문 5위로 뛰어올랐다. '깜짝 스타'라 해도 될 정도로 감춰뒀던 기량 발전이 눈부시다.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해 지금은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갔고, 지난달 18일 kt 위즈를 상대로는 생애 첫 완투이자 완봉승을 따내기도 했다. 사이드암스로인 임기영은 직구, 체인지업 위주의 볼배합에 커브와 슬라이더를 간간히 섞어던진다. 상무에서 체력과 구속을 늘린 게 이제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4선발로 시즌을 시작해 벌써 6경기를 소화했다. 주목할 것은 최근 5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투구했다는 점이다. 퀄리티스타트는 4번 기록했다. 경험이 적은데도 이닝이터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3승3패, 평균자책점 3.64도 수준급이지만, 투구이닝 42이닝(전체 8위)이 더 눈에 띈다. 공격적인 투구와 안정적인 제구력이 일품이다. 피홈런이 많은 편이지만, 위기관리능력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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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선발 2년째를 맞은 롯데 박세웅도 눈여겨봐야 할 '영건'이다. 2014년 1차지명 출신인 박세웅은 지난해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이미 이름을 널리 알린 상황. 그러나 올시즌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질적인 약점이던 초반 난조를 극복하고 6이닝 이상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는 것이다. 직구 구속은 140㎞대 중후반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제구력도 안정적이다. 포크볼도 결정구로 위력을 발휘한다. 올시즌 6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2.23의 성적. 팀내에서는 에이스나 다름없는 활약상이다. 퀄리티스타트를 4차례 했으니 조원우 감독은 "선발로 충분히 믿을 수 있다"며 엄지를 치켜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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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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