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로컬 수사 영화 '보안관'(김형주 감독, 영화사 월광·사나이픽처스 제작)이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던 블록버스터 외화들을 꺾고 흥행 정상을 차지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보안관'은 지난 6일 29만411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보안관'의 누적 관객수는 99만8241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보안관'은 다음날인 오늘(7일) 오전 8시께 4만여명의 관객을 더하면서 누적 관객수 104만명을 기록했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토박이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컬수사극이다.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등이 가세하고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역린' '무서운 이야기2' 촬영과 '군도:민란의 시대'의 조감독 출신인 김형주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지난 3일 개봉한 '보안관'은 같은 날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이하 '가오갤2', 제임스 건 감독) '보스 베이비'(톰 맥그라스 감독)를 비롯해 지난달 26일 개봉한 '임금님의 사건수첩'(문현성 감독) '특별시민'(박인제 감독)까지, 황금연휴를 겨냥한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 3위로 출발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보안관'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코미디라는 강점을 내세워 조금씩 관객을 확보했고 결국 이러한 입소문이 뒷심을 발휘해 '가오갤2' '보스 베이비'를 꺾고 흥행 정상에 올랐다. 신작 중 몸집이 작은 다윗이었던 '보안관'이 골리앗이었던 '가오갤2' '보스 베이비'의 2파전 구도를 깨트린 것.
극장가에 일어난 지각변동. 마침내 터진 '보안관'의 흥행세가 황금연휴 최대 수혜자로 떠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같은 날 '가오갤2'는 28만6705명(누적 150만411명)으로 2위에, '보스 베이비'는 21만9847명(누적 101만5123명)으로 3위에,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9만5955명(누적 142만4553명)으로 4위에, '특별시민'은 2만7522명(누적 131만6297명)으로 6위에 랭크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보안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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