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8·인천시청)이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 대표 선발전을 대신할 미국 대회, 마지막종목 자유형 1500m에서도 우승했다. 자유형 400-200m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8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애틀란타 맥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아레나 프로스윔 시리즈 애틀란타 남자 자유형 1500m 결선에서 15분 6초3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은 지난해 11월 도쿄아시아선수권 4관왕 당시 기록한 15분7초86, 전체 3위의 기록을 제출해 3번 레인을 배정 받았다. 1995년생 폴 젤만(독일)이 15분5초F로 4번 레인, 1999년생 로버트 핀크가 15분5초29로 5번 레인에 나섰다. 박태환은 100m 초반부터 일찌감치 치고 나오며 선두를 유지했다. 경쟁자들과 25m 이상 간격을 벌리며 압도적인 레이스를 이어갔다.적수가 없었다. 한치 흔들림 없는 자세로 1500m 역영을 1위로 마무리했다.
박태환의 한국최고기록은 2012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오픈에서 기록한 14분47초38이다. FINA의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 자유형 1500m A기준기록 15분12초79를 가볍게 통과했다.
이번 대회 기록은 관리단체인 대한수영연맹 정상화를 추진중인 대한체육회의 결정에 따라 국가대표 선발전 기록으로 인정받는다. 박태환은 12~15일 열리는 김천 국가대표선발전 대신 이번 대회 기록으로 세계선수권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6일, 자유형 100m(48초62)에서 개인 시즌 베스트 및 전체 1위 기록으로 A기준기록을 통과했다. 자유형 400m(3분44초38)에서 개인 시즌 베스트 기록 및 금메달과 함께 A기준기록을 통과했다. 자유형 200m에서도 1분46초71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A기준기록을 통과했다. 이로써 목표한 전종목에서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했다.
박태환은 9일 팀 레인 전담코치와 함께 호주 시드니 클럽으로 돌아가 남은 2개월간 세계선수권 대비 집중 훈련에 돌입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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