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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중환과 현명숙은 50대 초반의 지식인이다. 정의로운 성격의 중환은 불의를 못참고 학교를 떠나고, 교수의 부당한 행위에 침묵한 명숙은 살아남아 문화재청장까지 오른다. 그러나 정의에 눈 감았던 명숙이 공직자로서 원칙과 소신을 이야기하고, 정의로웠던 중환은 본인이 투자한 건설업체를 위해 비리를 감당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몰린다. 도대체 사회 정의를 추구하면서 개인의 욕망도 충족할 수 있는 균형점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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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배우 서상원(강중환 역)과 김나윤(현명숙 역)은 관록의 호흡으로 인물의 내밀한 심리 상태를 깊이 있게 보여주며 2인극의 맛을 살리고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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