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활발한 타격을 앞세워 4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초반 타선의 집중력으로 대량 실점에 성공하며 15대1로 크게 이겼다. 전날 9대4로 이긴데 이어 이틀 연속 롯데 마운드를 몰아붙였다. 4연승을 달린 두산은 18승17패1무를 마크, 지난 4월 6일 이후 처음으로 승률 5할을 넘어섰다. 반면 롯데는 3연패의 늪에 빠지며 16승20패가 됐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던지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롯데전 7연승 행진이다. 롯데 외국인 선발 닉 애디튼은 1⅓이닝 동안 5안타와 5볼넷을 내주는 극도의 난조 속에 6점을 허용해 패전투수가 됐다. 애디튼은 시즌 첫 경기서 승리를 따낸 뒤 4연패중이다.
두산은 선발전원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이날도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두산은 1회초 1사 1,2루서 김재환과 박건우의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2회에는 선두 오재원의 솔로홈런에 이어 1사후 볼넷 3개와 안타 2개를 묶어 3점을 보태며 6-0으로 도망갔다. 3회에는 무사 2,3루서 민병헌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얹었다. 사실상 롯데가 경기를 포기한 상황에서 두산은 4회에도 안타 5개를 쳐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톱타자 민병헌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2경기 연속 멀티타점을 올렸고, 3번 에반스는 3타수 1안타 3볼넷 3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건우 최주환 오재원 등 하위타선도 맹활약을 펼쳤다.
롯데는 8회말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얻었을 뿐 타선이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허무하게 패했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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