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이렇게 얄궂은 운명이 또 있을까?
좋은 인연으로 시작했다가 회복할 수 없는 관계로 돌아서고만 엄정화와 장희진이 또 다시 악연으로 얽혀 들어가는 모양새다.
14일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제작 빅토리콘텐츠) 21회에서는 지나(엄정화)가 20여년 만에 만난 아들 경수(강태오)와 자신의 모창가수 해당(장희진)이 연인관계로 지내고 있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충격에 휩싸이는 전개로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날 지나는 늦은 밤 아들의 카페를 조용히 찾아갔다가 경수와 해당이 함께 있는 모습을 확인하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진실과 대면하고 만다. 그토록 얽히고 싶지 않았던 해당과 아들 경수가 포옹하는 모습에 둘 사이를 또 다시 휘감는 인연인지 악연인지 모를 고리를 직감하기 때문.
방송 초반 스타가수와 모창가수로 만나 남들에겐 나누지 못할 속내를 털어놓을 만큼 가까운 관계로 지내다 빗나간 애정의 화살로 돌이킬 수 없는 관계로 갈라서고,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만난 현재에는 소속사 사장 현준(정겨운)을 비롯해 눈물겨운 사연을 지닌 경수까지 거미줄처럼 얽히고설킨 관계들은 지나와 해당 사이의 질긴 인연의 실타래를 나타내며 시청자를 또 한 번의 굴곡 깊은 스토리로 빨려 들어가게 할 전망이다.
또 다시 시작되는 지나와 해당 사이의 애증과 연민의 스토리가 두 사람 사이를 과연 어떻게 가를지 주목된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을 모른 채 하며 어머니로서의 삶을 포기하는 지나를 향해 경수가 극한의 분노를 터뜨리는 전개 또한 펼쳐지며 흡입력 넘치는 스토리를 써내려가게 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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