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이상 올라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2대2로 비겼다. 전반 18분 조영욱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전반 31분 니안에게 동점골을 줬다. 불과 5분 뒤 백승호의 역전골로 뒤집었다.
후반까지 한 골 차 리드가 이어졌다.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놓쳤다. 후반 40분 술레이에 사르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2대2로 비겼다.
1골을 기록한 백승호는 경기 후 "골을 넣어서 개인적으로는 기쁘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백승호는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유망주다. 세계 최강 바르셀로나 소속이다. 하지만 우려가 있었다. 체력이다. 소속팀 출전이 적어 경기 체력이 떨어졌다. 신 감독의 고민거리였다.
절치부심했다. 백승호는 개인시간을 모두 반납한 채 파주NFC에서 몸을 만들었다. 혹독한 훈련, 성과가 있었다. 체력이 올라왔다. 이젠 풀타임도 소화할 수 있다. 백승호는 "두 달 정도 정말 열심히 준비를 했던 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몸 상태가 90% 이상 올라왔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더 노력해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맞붙었던 세네갈에 대해선 "아프리카 팀의 피지컬이 확실히 좋았다. 힘이 좋고 빠른데 유연하기까지 해서 상대하기 쉽지 않았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고양=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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