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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즈의 2016~2017시즌은 험난했다. 전, 후기 총 28경기서 10승4무14패(승점 35)에 그친 투비즈는 우니옹SG(승점 35)에게 승점 1이 뒤진 5위로 서클 브뤼헤, OH뤼벤, 롬멜 유나이티드와 함께 스플릿 라운드로 내려앉았다. 스플릿 라운드는 4팀이 정규리그 승점의 절반만 안은 채 홈 앤드 어웨이 맞대결을 펼쳐 최하위팀이 아마추어 3부리그로 내려가는 방식이다. 투비즈는 당초 잔류가 유력해 보였지만 스플릿 라운드 초반 4경기서 3무1패라는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반면 유력한 강등 후보로 꼽혔던 롬멜이 3승1무로 무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투비즈는 잔류를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까지 내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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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코치는 지휘봉을 잡을 기쁨을 누릴 새가 없었다. 강등권인 최하위로 떨어질 수 있었던 뤼벤과의 5차전을 불과 사흘 앞두고 대행직을 맡았다. 부족한 훈련 시간 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사령탑 교체로 어수선해진 팀 분위기까지 추스러야 하는 상황이었다. 대전 시절 플레잉코치를 거쳐 투비즈까지 '지도자 3년차'인 김 코치가 이런 상황을 바꾸기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김 코치는 선수들의 마음을 추스르는 것과 동시에 결집에 초점을 맞추면서 돌파구를 찾아갔다.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관하던 투비즈는 뤼벤전에서 경고를 5장이나 받았지만 전반 34분 터진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면서 결국 승리를 거뒀고, 최종전까지 무승부로 마무리 하면서 결국 잔류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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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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