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가 올 때까지는 3번이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살아나고 있는 이대호 활용법에 대한 설명을 했다.
조 감독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을 앞두고 "이대호는 당분간 3번으로 간다. 전준우가 돌아올 때까지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 폭발적인 타격감을 과시한 이대호는 4월 말 들어 조금 주춤했다. 안타는 생산해냈으나, 이대호이기에 성에 차지 않았다. 병살타도 많이 늘었다. 그래서 조 감독은 이대호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난 7일부터 3번 타순에 배치중이다.
그런 가운데 이대호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16일 kt 위즈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0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멀티히트. 그래도 롯데 4번타자는 이대호이기에 언젠가는 그가 4번으로 돌아가는 게 맞다. 조 감독도 "이대호가 4번에 있는 게 정상"이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이에 대해 "일단은 이대호가 더 좋아지고 있고, 최준석도 4번에서 잘해주고 있기에 타순을 흔들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단, 전준우가 돌아오면 준우가 1번에 들어가고 손아섭이 3번에 투입될 때 이대호가 다시 4번으로 가는 게 가장 이상적일 것 같다. 전준우가 돌아오면 타순 변화를 생각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최준석은 최근 10경기 36타수 14안타 타율 3할8푼9리를 기록중이다.
한편,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던 전준우는 퓨처스 리그 경기에 투입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16일 경찰전에서 한 타석을 소화했다. 조 감독은 "통증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래도 무리시키지 않겠다. 차근차근 퓨처스 경기에서 감각을 끌어올리게 하고, 완벽할 때 콜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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