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심에서도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의 원심이 유지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의 미국행 가능성에 대해 현지에서도 낮게 봤다.
피츠버그 측에서 비자 발급을 돕겠다고 밝혔으나 2019년에도 미국에 오기 힘들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피츠버그는 19일(한국시각) 발표한 성명서에서 "강정호의 항소가 기각된 걸 알고 있다. 이번 결정이 비자 발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라면서 "강정호가 미국 취업 비자를 받도록 도울 계획이다. 강정호와 강정호 변호인에 협조할 생각"이라고 했다.
강정호를 빨리 미국에 데려오고 싶은 구단의 마음이 담겨있는 성명서. 하지만 미국 현지 언론은 강정호의 비자 발급이 쉽지 않다는 전망을 내놨다. MLB.com, CBS 스포츠, 스포팅뉴스 등은 강정호 사건의 원심 유지 판결을 비중 있게 전하면서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복귀 계획이 위태로워졌다라고 했다. 심지어 CBS 스포츠는 강정호가 2019년에도 메이저리그에 돌아오지 못할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 한차례 취업비자를 신청했다가 거절당했고, 징역형까지 유지된 상황이라 비자를 재 신청해도 비자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낮다고 본 것.
강정호는 지난 3월 부상 외 다른 이유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선수를 뜻하는 '제한 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 올라 올해 받기로한 연봉 275만 달러(약 30억9000만원)를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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