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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에 촬영이 끝났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감사했던 작품이다. 사실 사극 여주인공이라는데 대한 걱정이 많았다. 어떻게 가령이를 잘 표현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 가령이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성격은 어떤지 등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감독님께서 '아무 것도 생각하지 말고 와서 너가 하는 게 다 가령이다. 다른 거 생각하지 말고 와서 만들면 쌓여간다'고 하셔서 믿고 따라갔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가령이가 되어서 애쓰지 않아도 가령이가 느껴졌다. 신기한 경험을 했다. 감독님께 감사한다. 감독님이 '직진 가령'이라고 하셨다. 사실 요즘 시대에도 그렇게 자기 감정에 솔직한 사람이 몇 안되는데 그런 솔직함과 당참이 너무 멋졌다. 기존의 여자 캐릭터와는 약간 다른 매력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나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말도 못 걸고 창피해 하고 겁이 많은 편인데 가령이는 솔직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용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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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기억에 제일 남는다. 1회에 나온 거랑 같은 장면인데 1회 때는 상상을 하고 감정을 끌어올리려 노력하며 연기한 거였고 정말 이게 쌓여간 다음 마지막에 가령이와 길동이로 만나서 연기했을 때랑 차이가 컸다. 스스로도 놀라기도 했고 나도 가장기억에 남는 장면인 것 같다. 눈을 가리고 있는데 서방의 목소리가 들리니까 더 애틋한 감정이 생기더라. 목소리만 들리는데도 훅 오는 게 있더라. 굉장히 슬펐다. 감독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서로 감정이 최고치에 달했을 때 부딪히게 찍어주셔서 더 좋은 장면이 나온 것 같다. 무섭진 않았는데 햇볕이 세니까 지치긴 했다. 첫 촬영 때는 날씨가 너무 추웠다. 입이 얼어서 대사가 안나왔다. 가령이 대역 해주신 액션 배우분이 정말 많이 고생해주셨다. 이번에 찍을 땐 날씨가 많이 풀려서 꽤 오래 매달려있었다. 출근하면 장대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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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무 부끄러웠다. 그래도 연기 칭찬 해주실 때가 제일 좋았다. 함께 같이 울고 웃었다고 말씀해주실 때 가장 행복한 것 같다. 같이 이 감정을 느꼈다는 게 너무. 내 스스로는 연기하면서 새로운 느낌을 많이 받아서 스스로는 너무 행복했다. 너무 좋은 감독님 대본 배우분들이랑 같이 해서 덕 본 게 있는 것 같다. 사실 부족할 수밖에 없는데 좋게 봐주시고 칭찬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나도 너무 사랑스럽고 멋있는 캐릭터였다. 매번 작품할 때마다 그 작품에 대한 애착과 캐릭터에 대한 애착은 늘 생기는 것 같다. 이번 작품은 뭔가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봤다. 연기자로서 연기를 하면서 가령이가 된 것처럼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감정이 올라오는,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서 감사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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