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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의뢰인 강주은은 "평소 장난을 많이 친다. 장난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 바퀴벌레를 무서워한다. 마지막 상황은 바퀴벌레로 하자"라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남편이) 다른거에는 두려움이 없는 사람인데 바퀴벌레에 대한 공포가 굉장이 심하다"라며 "온몸에 두드러기가 날 정도로 심하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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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주은의 예민한 연기가 시작됐다. 두 번째 작전은 평범한 책 표지 시안 보다 최민수의 모습이 들어간 웃긴 시안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기분이 좋지 않은 연기를 한 강주은은 급기야 "담배 있어요"라며 남편 최민수에게 물어 급 당황하게 했다. 자리를 비운 강주은을 대신해 최민수는 출판사 직원들에게 아내를 대변하는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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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회심 작전으로 준비한 바퀴벌레 작전이 시작됐다. 강주은이 먼저 "여기 바퀴벌레 지나간다"라는 말만 꺼냈을 뿐인데, 최민수는 난리법썩을 떨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구석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최민수는 책상위에 바퀴벌레를 보자 뛰어다니며 혼비백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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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는 아내에게 "행복할 때 나는 눈물이 뭔지를 배우게 됐다. 어떤 보석보다 영롱했던 행복의 눈물이다"라는 진심을 남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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