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대체 불가한 명품 목소리를 가진 거미, 여심 저격수 로이킴, 그리고 뇌가 섹시한 남자 오현민이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오프닝에서 '평소 고민을 잘 주느냐'라는 정찬우의 질문에 거미는 "데뷔 후 프로필 특기란에 고민 상담이라고 적을 정도다"라며 상담 여신임을 자랑했다. 이어서 로이킴은 "또래보다 성숙해서인지 연애상담이 자주 들어온다", 오현민은 "성적인 고민 상담을 자주 해준다"라며 각각 고민 상담에 일가견이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사연에는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 출연했다. "저는 미용사인 엄마 때문에 하루도 빠짐없이 미용실로 출근합니다. 제가 힘들다고 말해도 엄마는 '뭘 했다고 힘드노. 빨리 안 하나!'라며 온갖 일을 시키시는데요. 이 노예 생활 청산할 수 있게 엄마 좀 설득해주세요!"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어 "일하는 것도 힘든데 엄마는 하루 일당으로 2천 원 주는 게 전부다"라는 주인공의 하소연에 주인공의 어머니는 "딸이 사춘기가 와서 불평불만이 생긴 것 같다"라며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오현민이 황당하다는 듯 "성인에게 제 시급을 줘도 힘들어서 그만두는데 딸한테 미안하지 않냐"라고 묻자, 어머니는 "해줄 건 다 해준다"며 시종일관 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아 출연자 모두의 공분을 샀다.
사실 확인을 위해 평소 주인공이 미용실에서 일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봤으나, 손님이 없을 때도 끊임없이 일을 해야 하는 주인공과 달리 편안하게 소파에 앉아 TV를 보는 어머니의 모습에, 김태균은 "너무 악덕이다!"라며 질책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딸에게 한마디를 하는 순간에도 주인공의 어머니는 딸에 대한 미안함보다는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서 섭섭하다"라고 말해 MC와 게스트들 모두 말을 잇지 못했다. 로이킴은 엄마의 태도에 질려버린 듯 시선을 돌리고 말았는데…
모두의 가슴을 꽉 막히게 한 이 사연은 22일 밤 11시 10분 공개된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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