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는 모두 함께 갈 것이다."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테러 희생자를 추모했다.
맨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아약스와 2016~2017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을 치른다. 이날 경기 승자는 우승 트로피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거머쥔다.
매우 중요한 경기. 전세계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경기 전 예정돼 있던 공식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연고지 맨체스터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 때문이다.
현지시각으로 22일 밤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아레나 매표소 인근에서 테러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미국의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가 막 끝난 시점에 발생한 탓에 청소년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이번 테러로 6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무리뉴 감독은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우리 모두 매우 슬퍼하고 있다. 희생자 가족께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는 해야 할 일이 있다. 스웨덴에서 그 일을 해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큰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점에서 마음이 무겁다"며 "알고 있다. 위기 상황에서 맨체스터는 모두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 뒤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단 역시 "다 함께 이 어두운 시간을 이겨냈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유로파리그를 주관하는 유럽축구연맹(UEFA)은 결승전에서 1분간 묵념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준비돼 있던 공연을 취소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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