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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속 질주에 화제 만발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두 번째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신태용과 아이들'이 뜨고 있다.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이승우(19·바르셀로나B)에 쏠려있다. 백승호(20·바르셀로나B)도 치솟는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이외 정태욱-이상민은 '절친 듀오'로, 우찬양-조영욱은 '개그 듀오'로 묶였다. '신데렐라' 이진현은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관심권 밖의 선수였지만 지금은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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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멤버들이 그늘에서 다리를 뻗는다. 시원한 바람이 분다. 비주전들은 땡볕에 섰다. 원을 그린 채 압박-탈압박 훈련을 한다. 입에서 단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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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경기장 야간 조명은 선발 11명을 비춘다. 비주전은 가림막 벤치에 앉아 있다. 뒤에 서있는 존재, 뛰지 않고 앉아 있는 선수들. 그들은 그렇게 6개월을 견뎌왔다.
주축 수비수 정태욱은 뒤에서 밀어주는 동료들이 고맙고 또 고맙다. "뒤에서 힘을 주는 동료들에게 너무 고맙다. 출전이 적다는 건 심적으로 힘든 일이다. 나도 뒤에 있어봐서 잘 안다. 얼마나 힘들까…. 다 알고 있는데, 자기들이 더 힘들텐데 '고생 했다'고 해준다."
'주장' 이상민도 같은 생각이다. 이상민은 "이런 게 정말 예민하면서 중요한 부분이다. 그런데 걱정은 없다. 모두가 서로의 마음을 안다. 그래도 특히 많이 못 뛴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그 동료들이 뒤에서 든든히 받쳐주기에 다른 선수들이 걱정없이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려하고 세련된 외관의 신태용호. 멋진 순항의 이면에는 '뒤에 있는 선수들의 땀'이 섞여있다.
전주=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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