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모창민이 고척 스카이돔의 천장을 맞히는 2루타를 기록했다.
모창민은 25일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넥센 선발 조상우의 3구째를 강하게 쳐서 돔 천장을 맞혔다. 그런데 어딘가로 내려올 것만 같았던 공이 내려오지 않았다. 한참을 있다가 떨어졌고, 3루측 관중석을 보호하는 그물망에 맞았다.
떨어진 장소로만 보면 파울인데 심판진은 타구가 한동안 떨어지지 않자 천장의 구조물에 끼었다고 판단해 볼데드를 선언했고, 모창민에게 2루까지 안전진루권을 허용했다. 이에 넥센의 장정석 감독이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중계 카메라에는 타구가 천장의 이동통로로 떨어져 그 통로를 따라 이동하다가 떨어진 것으로 잡혔다.
만약에 공이 천장에 맞고 떨어졌을 경우 페어지역으로 떨어지면 인플레이가 되고 파울지역에 떨어지면 파울이 되지만 공이 천장의 통로에 올라가 한동안 떨어지지 않아 볼데드가 선언된 것.
고척돔이 개장된 이후 처음으로 천장에 맞혀 공이 떨어지지 않아 2루타가 된 사례가 됐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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