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서지혜, 신소율은 '연애바보', '가족 사랑꾼'이다.
25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서지혜, 신소율의 본격적인 인생 이야기 두 번째 시간이 그려졌다. 특히 첫 만남부터 핑크빛 분위기를 물씬 풍겼던 서지혜와 김희철은 함께 러브샷을 하는 등 알콩달콩한 모습을 이어갔다. 술을 한 잔 먹은 서지혜는 "싸운 이유가 생각났다"라며 "온라인 게임 때문에 10년 전에 싸웠었다"고 이야기했다. 김희철은 "우리 참 유치했다"며 웃었다.
하지만 이내 김희철이 신소율의 이상형으로 떠올랐다. 신소율은 "'그래 그런거야' 촬영 당시 윤소이만 연인이 있었다. 드라마 끝날 때까지 애인을 만들어 커플모임을 하자고 했는데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바보같이 너무 퍼주는 스타일이다"라며 아치형(양아치) 스타일의 이상형을 밝혔다. "나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내가 지금부터 좋아해도 되요'라고 물어본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적극적인 여자'가 이상형인 김희철과 신소율이 잘 어울렸다. 또한 '츤데레 스타일'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자 김희철 역시 자신의 경우를 예로 들며 맞장구 쳐 눈길을 끌었다.
'애주가' 서지혜가 소주를 끊은 이유를 밝혔다. "대학교 축제에서 나보다 나이가 많은 후배분이 와서 소주 대결을 신청했다. 종이컵에 가득 따라주는데 술을 좋아하고 많이 마신 상태라 그러자 했다. 다이다이(?)를 떴는데 두 병 넘게 반 병씩 원샷을 하니까 취하더라. 일어나자마자 확 와서 정신이 없었다. 집에 올 때까지도 술이 안깨서 그 때 이후로 소주 냄새만 맡아도 싫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날 10여 년 만에 소주를 마신 서지혜는 과거 드라마에서 했던 술 따르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10년 째 안 뜨는 배우'라는 댓글에 서지혜는 "저는 만족하고 있다. 길게 오랫동안 연기활동 하고 싶다. 도대체 이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가족의 비밀'이라는 주제에 두 여배우는 눈물을 보였다. 부잣집 딸 이미지가 강했던 서지혜는 "방송에서 한 번도 사적이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운을 뗐다. 평범한 집에서 기복이 있었던 적도 있었던 그는 "집안 형편이 안 좋아서 빨리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에 실업계 고등학교로 진학했다. 대학을 진학하기엔 부담드러운 형편이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서지혜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운 좋게 길거리 캐스팅이 됐다. 연예계에 관심이 없었지만 호기심으로 하게 됐다"라며 "잡지모델로 시작해서 그 나이에 1년에 1500만원 정도를 벌었다. 그 돈을 부모님께 빌려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부모님 빚을 다 갚고 용돈도 드린다. 가끔 '언제까지 가족을 보살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래도 내 편은 가족이다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소율은 "아빠랑 5년 정도 절연했다"는 폭탄 고백을 했다. 외동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란 소율이다. 하지만 기획사 계약을 두 번을 잘못했고, 부모님이 힘들게 마련한 집이 자가에서 전세, 월세로 바뀌면서 갈등이 깊어진 것. "아버지가 사랑꾼이다. 하지만 집이 월세로 바뀌면서 어머니까지 일하는 상황이 왔다. 아버지가 '네가 뭔데 내 와이프를 일을 하게 하냐. 너 건방 떨지마. 너 보다 너희 엄마가 더 소중해'라고 한 후 5년 동안 절연했다"고 고백했다. 어렸던 신소율은 당시는 너무 서운 했던 것.
엄마의 행복이 아빠와의 화해의 길이 었다. 신소율은 "쉬지 않고 일을 한 이유는 아빠와의 화해 때문이다. 돈 한푼도 안 쓰고 부모님 집 사는데 모았다. 그래서 작년에 집을 샀다"고 고백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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