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 때 안좋은 게 보이기도 하고, 질 때 좋은 것들이 발견되기도 한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긍정의 힘으로 연패 위기를 벗어나겠다고 밝혔다.
힐만 감독은 26일 인천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연패 중이지만 긍정적 자세를 유지하는 게 눙요하다. 경기는 져도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의 좋은 모습을 계속 주시하고 있으니 선수들이 그걸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SK는 주중 부산 원정에서 롯데 자이언츠에게 충격의 3연패를 당하고 왔다. 첫 두 경기는 롯데와 어느 팀 불펜이 더 부진한가 경쟁을 하듯 졸전을 펼치며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고, 25일 마지막 경기는 상대의 폭풍같은 타격 앞에 무릎을 꿇었다. 선발 윤희상은 10실점 최악의 피칭을 했다.
힐만 감독은 이에 대해 "그래도 선수들의 좋은 모습을 봤다. 특히, 타자들이 좋은 공에 방망이가 나갔다. 어제 경기는 타자들이 점수차가 벌어졌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줬다. 윤희상이 10점을 준 건, 어제 경기로 앞으로는 다시 이런 투구를 하지 않을 수 있으니 긍정적인 일 아닌가"라고 얘기했따.
진지한 진단도 곁들였다. 결국 불펜 문제. 힐만 감독은 "투수들이 모두 던질 수 있는 능력은 갖췄다. 하지만 로케이션이 좋지 않다. 상대 범타를 유도할 수 있는 곳으로 공을 뿌리는 데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부진과 부상으로 1군에서 빠졌던 불펜 서진용과 외야수 김강민이 곧 1군에 올라올 계획이라고 힐만 감독은 밝혔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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