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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의 시작은 기대보다 우려가 컸다. 절정의 인기 방송인 '무릎팍 도사'의 그늘 아래서 기생하던 '서브 코너'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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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자가발전도 프로그램 발전에 큰 힘이 됐다. '게스트 조합'을 짜는 PD들의 역량은 점차 노련해졌다. 작가들은 사전 인터뷰에서 게스트들의 인생 전체를 들쑤셨다. '세계적인 수준'의 CG팀은 실내 토크쇼의 한계를 무너뜨리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웃음의 공백을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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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500회를 훌쩍 넘긴 시간 동안, MC들은 그 어떤 출연자에게도 친절하지 않았다. 고집스런 경락, 안마사와 같다. 본인들이 더 집요하고 독하게 게스트들을 주무를수록, 게스트들의 출연 효과가 상승하고 시청자들은 재미를 얻는다는 확신에 차 있다.
싸이 외에도, 수많은 스타들이 '라디오스타'에서 눈물을 흘렸고, 전력을 다해 자신을 드러냈다. '라디오스타'를 통해 대세로 떠오른 스타는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누군가는 "라디오스타 출연이 평생의 소원" (심진화)라고 말했고, 출연 후 데뷔 10년만의 주목을 받고 눈물을 흘린 게스트 (박나래)도 있다. '라스'라면 팔을 걷어붙이고 달려와 준 김흥국은 최다 출연(7회)자의 영예를 간직하고 있다.
당차게 가장자리 좌석을 빛내주던 규현의 군입대로 다소 쓸쓸해진 '라디오스타', 새로운 MC 영입과 함께 다음 10년을 이끌어갈 맛집에 의심없는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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