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에 몰아친 태풍이 시청률도 매섭게 상승시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편 2회 차는 평균 시청률 14.9%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수도권 16.0%) 전주보다 무려 1.8%p 상승한 수치로, 또 한 번 금요일 밤 지상파-종편-케이블 채널의 모든 예능 프로그램을 통합해 1위를 거둔 것은 물론 '와일드 뉴질랜드' 편의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최고 시청률은 무려 18.1%. 이날 시속 130km로 몰아치는 태풍 바람 속에서 밤을 견딘 병만족은 타우포 호수로 생존지를 이동했지만, 태풍은 병만족을 놓아주지 않았다. 병만족을 따라 북상해 이번엔 바람에 더해 비까지 쏟아붓기 시작한 것.
병만족은 멘붕에 빠졌고 31번째 정글에 온 김병만조차 "추우면서 비가 오는 건 처음"이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9번째 정글에 온 강남도 "오늘이 최악이에요"라고 말했고, 정글이 2번째인 유이도 "저도 오늘이 제일 힘들어요"라며 공감했다.
하지만 김병만은 "가서 뭐라도 잡아 와야지"라며 벌떡 일어섰다. 궂은 날씨와 생존지 이동으로 종일 굶은 병만족을 위해 사냥에 나선 것. 김병만은 호수에 송어가 있다는 VJ에 제보에 다짜고짜 호수로 뛰어들었다. 비바람과 낮은 수온에 체온을 보존하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패딩 점퍼를 입은 채 마치 바다처럼 파도치는 거대한 호수로 입수했다.
병만족은 불안한 마음에 호숫가에 모여 병만 족장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유이는 "병만 오빠도 분명히 추울 텐데"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김병만은 "머리가 띵하다"면서도 숭고한 희생정신과 초인적인 정신력을 발휘, 거대 송어를 낚는 데 성공해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해당 장면은 시청자에게도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률18.1%의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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