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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조별 예선 잉글랜드전 첫 패배(0대1 패) 직후 신 감독은 선수들의 분위기를 걱정했다. 첫 패배가 들떠 있는 분위기에 오히려 예방주사가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우리 팀은 워낙 신나는 분위기가 있어서 들떠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감독 미팅, 선수 미팅 등 안에서는 전혀 들떠 있지 않다. 차분하게 미팅도 자주 갖고 많이 생각한다. 내 걱정은 오히려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오히려 북돋워야 할 것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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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살리기'의 마무리는 '작심' 인터뷰였다. 신 감독은 잉글랜드전에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일부의 비판에 단호히 선을 그었다.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3-5-2 전술 처음 썼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안이하게 대처하지 않았다. 조1위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상대적으로 보면 잉글랜드 선수들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몸값 100억, 150억 하는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상대가 우리한테 못했다고 생각하지, 대등하게 경기한 우리선수들이 나는 자랑스럽다. 우리는 대학생 선수가 대부분이고 K리그서도 매경기 뛰는 선수가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보여준 경기력은 대등했다. 한국축구의 미래가 밝다 생각한다"고 응수했다. 공개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의 기를 살렸다. 비록 패했지만 물러서지 않고 선전한 어린 선수들을 향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20세 이하 월드컵, 매경기는 분위기 싸움이다. 역전 드라마가 유난히 많다. 일본은 이탈리아와의 최종전에서 0-2로 뒤지다 2대2로 비겼다. 포르투갈은 이란전에서 0-1로 뒤지다 2대1로 승부를 뒤집었다. 세상 당당한 축구, 포기하지 않는 축구, 신나는 축구의 힘을 믿고 있다.
천안=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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