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빠른 시일 내 국토교통부의 임시 운행 허가를 받아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양재역 사이에 구축된 5G 시험망을 활용해 자율주행 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현대기아차, 서울대, 네이버 등이 개발한 승용차 형태의 자율주행차가 일반 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한 적이 있지만, 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KT에 따르면 이번 시험 주행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정의한 자율주행 3단계에 해당한다. 3단계는 비상 상황 시 운전자가 개입하는 방식이며, 4단계는 운전자의 개입이 없는 수준이다.
KT의 5G 자율주행 버스는 이동 중에도 최고 3.2Gbps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고, 대용량 3D 영상 수신도 가능하다. KT는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강원도 평창 일대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5G 자율주행 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이번에 이뤄질 시범 운행은 일반 시민이 아닌 개발진을 대상으로 이뤄진다"며 "내년 본격적인 시범 운행을 위한 준비 단계"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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