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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2경기는 긴가민가였다.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제구 난조가 숙제였고, 다음 등판인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6이닝 11안타 5실점(3자책)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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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라는 숙제를 끝낸 브리검의 표정은 홀가분하고, 후련해보였다. "넥센과 한국 모든 것이 마음에 든다"는 그지만 가족에 대한 그리움까지 숨길 수는 없었다. 30일 LG전이 끝난 후 브리검과 인터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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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다. 오늘 재미있는 경기를 했는데, 특히 포수 주효상과의 배터리 호흡이 좋았던 것 같다. 야수들도 수비에서 많이 도와줬다. 드디어 첫승을 했다는 사실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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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트라이크가 낮게 잘 들어갔다. 그래서 땅볼 유도도 잘될 수 있었다. 앞에 2경기에서는 제구가 좀 부족했던 것 같다. 3경기를 던지며 느낀 것은 한국 타자들이 실투를 절대 안놓친다는 것이다. 방심하면 안된다. 내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공을 던져야 하는 것 같다.
Love it(정말 좋다)! 서울도 좋고, 지금 거주하고 있는 목동도 정말 살기 좋은 것 같다. 한국 음식도 좋고, 이곳의 문화도 좋다. 다만 가족들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아내와 딸, 아들이 7월에 한국에 오는데 너무 보고싶다.
-마이너리그에서 선발로 던지지 않아서 투구수가 많지 않았었다. 이 부분에 대한 걱정은 없나.
걱정하지 않는다. 넥센에 오기 직전에 마이너리그에서 최고 60개까지 던졌었다. 지금 넥센 코칭스태프가 투구수를 조금씩 늘려주고 있다. 처음과 두번째 등판에서는 80구 정도를 던졌고, 오늘은 95개를 던졌다. 관리를 신경써서 해주시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넥센 팀 동료들은 어떤가.
넥센은 좋은 팀이다. 라커룸도 활기차고 재미있다. 내가 시즌 중반에 합류한 선수인데도 모두 환영해줬다. 선수들간의 케미스트리가 정말 좋은 팀인 것 같고, 이기고자하는 마음이 정말 크다. 필드에서도 늘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뛰었었는데, 느끼는 차이가 있나.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3대 프로리그 모두 타자들이 대단히 빼어나다. 일본리그와 마이너리그 그리고 지금 한국에서 뛰면서 조금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배운 것이 많다. 각 리그에 맞춰서 빨리 적응하는 것이 나의 장점인 것 같다.
-남은 시즌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
이기고 싶어하는 선수, 팬들과 야구를 사랑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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