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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만은 10년 전만해도 잘 나가는 태권도 유망주였다.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아픈 동생 동희(고나희)의 병원비 때문에 일부러 경쟁자인 김탁수(김건우)에게 져줬다. 어려워진 집안 형편에 꿈 대신 돈이라는 현실을 택했고, 승부 조작 파문까지 홀로 뒤집어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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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꾹 눌러왔던 '파이터'의 본능이 다시 터졌고, 때마침 "그 따위로 밖에 못할 거면 그만두라"며 자신을 괴롭히던 주임에게 걸려온 전화에 "그렇게 밖에 못할 것 같아 관둔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길로 곧장 과거 코치였던 황장호(김성오)를 찾아가 "나 할래요. 하고 싶어 죽겠다고! 격투기 한다고! 아, 못 먹어도 고라며!"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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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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