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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선수는 자유형 100m 결선에서 56초44의 대회 최고기록으로 우승했다. 그런데 58초18, 최하위로 들어온 B선수가 대표로 발탁됐다. B선수는 예선에서 57초27, 1위로 들어오며 4번 레인을 배정받았지만 결선에서 58초18로 부진했다. A선수는 예선에서 57초28, 2위를 기록했고, 결선에서 우승했다. '참가자격 선수 중 각 개인종목별 1위 선수'에게 주어지는 선발 원칙과 달리 B선수가 발탁됐다. 2년이 흐른 후 당시 1위를 했던 A선수가 대한수영연맹을 상대로 1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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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변호사는 "당시 선발전에서 A선수가 1등을 차지했다. 그것도 대회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했다. "최종 국가대표로 선발된 B선수는 결선에 오른 8명 중 최하위를 차지한 선수였다. 대회 한달 후에 그 선수가 이렇게 선발됐다는 공문이 내려왔다. 다른 종목에서는 전부 다 1위인 선수가 선발이 됐는데 100m 종목만 유독 8위를 한 선수가 선발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자 수영연맹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선수 선발 공고문이 난 한 달 후에 문화체육관광부에 문의를 했더니 '공고된 선발기준상의 각 개인종목별 1위 선수'라는 기준은 '종목별 예선 및 결선 경기에서 가장 기록이 좋은 선수'로 해석하고 대표를 선발한 것으로 확인했다는 답이 돌아왔다.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설명이었다"고 말했다. 특정 클럽 연루설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B선수가 연맹 이사가 운영하는 사설 수영클럽 소속 선수이기 때문에 데려갔다는 소문만 무성하게 있었고, 공식적인 답변은 일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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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국가대표 선발 당시의 상황을 적극 해명했다.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주최국 자격으로 남녀 각 10명의 쿼터가 주어졌다. 각종목 1위 선수는 13명이었다. A선수는 자유형 100m 1위, B선수는 자유형 50m 1위 기록 선수였다. 13명 중 10명을 추려내는 과정에서 2013년도 카잔유니버시아드 대회 기록을 비교했다. 카잔대회와 비교했을 때 A선수 기록은 100m에서 19위, B선수 기록은 50m에서 16위에 해당했다. 이 기준으로 다시 추천순위를 정했을 때 B선수는 11위, A선수는 13위에 해당했다. 당시 전체 추천순위 1위였던 안세현 선수가 출전하지 않기로 하면서 B선수가 10위로 대표 자격을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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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영연맹(FINA) 룰에 따르는 모든 대회에서 예선전은 결선진출자 8명과 결선 레인을 결정하는 의미를 지닌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예선에서 결선 기록을 조절하고, 레인 전략을 세운다. 대부분 당일 예선, 결선이 함께 열리기 때문에 선수들은 메달과 최종순위가 결정되는 결선에서 풀 스퍼트한다. 연맹에서 공지한 선발기준, '개인종목별 1위 선수'를 대부분의 선수들은 '결선 1위'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연맹의 1위는 '결선 1위'가 아닌 '예선, 결선을 통틀어 가장 좋은 기록'이었다. 연맹이 자유형 50m 1위라고 밝힌 B선수는 결선에서는 26초05로 3위를 기록했지만 예선에서 25초70으로 대회신을 작성했다. 연맹은 '결선 3위'가 아닌 이 기록을 '종목 1위'로 인정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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