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국인타자 윌린 로사리오는 1일 두산 베어스와의 대전 경기에 앞서 밝은 표정이었다. 로사리오는 전날(5월31일) 외국인투수 알렉시 오간도와 투포수 호흡을 맞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어냈다. 오간도는 6이닝 1실점 선발승.
로사리오는 "손가락이나 무릎 등 어느곳도 아프지 않다. 나 스스로도 걱정을 했는데 상당히 좋다"고 말했다. 로사리오는 "최근 우리팀이 상당히 좋아지고 있다. 그 원동력은 아무래도 선수들이 스스로 하려하고, 덕아웃에서 좀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83경기 연속경기 출루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김태균에 대해선 "김태균의 기록은 정말 대단하다. 83경기는 생각지도 못할 수치다. 한시즌을 거의 출루했다는 얘기다. 평생보지 못할 대기록을 옆에서 보게 됐다. 나로선 특별한 경험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기록에 대한 욕심이 없다(웃음), 그냥 매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 목표를 세우면 달성하지 못할때 상실감이 클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에서는 주로 포수로 뛰었다. 포수 포지션에 대한 애착이 아직도 강하다. 팀의 결정에 맡기겠지만 포수로 더 많이 뛰고싶다는 속내도 털어놨다. 로사리오는 포수가 가져야할 첫번째 조건으로 "투수를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준비, 타자분석, 투수리드 등이 있지만 투수를 잘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떤 상황에 어떤 구종을 좋아하는지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로사리오와 오간도의 호흡은 참 좋았다. 벤치 눈치를 거의 안봤다. 다음에도 둘이 호흡을 맞출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로사리오는 5월31일 현재 타율 3할1푼1리, 9홈런 31타점을 기록중이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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