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의 눈물, 이해한다."
손흥민(토트넘)의 말이다. 신태용호는 포르투갈에 패하며 여정을 16강에서 마무리했다. 경기 후 백승호(바르셀로나B)는 눈물을 펑펑 쏟았다. 손흥민은 후배를 보며 안타까웠다. 그 역시 2014년 브라질월드컵과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기대만큼 성적을 얻지 못하고 눈물을 쏟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1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후 가진 인터뷰에서 "(백승호가 운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 고생했는데 결과가 안좋았다. 그게 축구다. 실패하면서 배워야 한다. 포기하지 않고 더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충고의 말도 전했다. 손흥민은 "어린 선수라도 뛰어야 한다. '뛰어야 한다'는 신 감독님의 말씀 동의한다. 경기에 뛰어야 행복하다. 그래야 집처럼 느껴진다. 안그러면 외롭고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고 느껴진다"고 했다.
손흥민은 치열한 시즌을 마치고 왔지만 훈련장에서 가장 열성적이다. 그는 "1년 동안 열심히 유럽에서 뛰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기는 하다. 피곤하다"며 "하지만 카타르전은 중요한 경기다. 친선전이 아니다. 월드컵 진출 여부가 달려있다. 관리 잘하고 있다. 호흡 올리려 한다"고 했다. 축구에 대한 열정도 한 몫 하고 있다. 손흥민은 "공차는 것 좋아해서 피곤하지 않다. 대표팀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결과가 좋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웃었다. 훈련 후에는 가족과 조카와 함께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긍정적이었다. 손흥민은 "두바이가 더워서 지금 훈련이 도움이 될 것이다. 강하게 하지만 대비하는데 도움될 것"이라고 웃었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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