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이후 주택 매수 증가와 재건축·재개발 등의 기대심리 등의 영향으로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올해 월간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1만255건(신고 기준)으로 전달인 4월(7820건)에 비해 31% 늘었다.
또한 작년 5월 거래량(1만163건)을 웃돌았다.
서울 아파트 월간 거래량은 올들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줄곧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5월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환수를 피한 단지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함께 몰려 거래량이 급증했다.
서울 아파트 월간 거래건수를 보면 1월 4483건, 2월 4663건, 3월 6678건, 4월 7820건 등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1만건을 돌파했다.
특히 1월과 5월을 비교하면 용산구(73→313건), 송파구(288→858건), 강동구(205→678건), 서초구(205→645건), 강남구(242→643건) 등이 2.7~4.3배 가량 늘었다.
이곳들은 재건축·재개발 추진 단지와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 아파트 분양권과 재건축·재개발 조합원 자격인 입주권 거래량도 급증했다. 지난달 각각 1146건, 403건이 신고돼 2008년 이 조사를 시작한 아래 월간 거래량으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거래가 늘면서 프리미엄도 붙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퍼스티지는 주택형별로 1억~2억원 가량, 강동구 고덕 그라시움도 최대 1억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가 경제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다만 대출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시장의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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