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한예리가 클래식 무대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변신한다.
한예리는 오는 7월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클래식 연주 그룹 앙상블 디토의 '디토 페스티벌', 10주년 피날레 무대인 '디토 카니발- 이상한 나라의 디토'에서 극을 이끄는 '앨리스' 역으로 출연한다. 앙상블 디토는 리처드 용재 오닐이 이끄는 클래식 연주 그룹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무용을 전공한 한예리는 독립영화에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 왔다. 2013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포함하여 다수의 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동창생', '해무' 등 충무로 영화부터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등 TV까지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번에는 앙상블 디토와 클래식 무대에 오른다.
'패밀리 클래식' 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디토 카니발' 공연은 전 세대를 위한 클래식 음악극이다. 2009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전면을 영상으로 매핑, 클래식 음악과 실시간 비주얼 퍼포먼스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던 프로덕션의 리바이벌 버전이기도 하다.
올해는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등 클래식의 고전이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만나 새로운 클래식의 세계를 만들어 낸다. 여기에 신비로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배우 한예리가 '소녀 앨리스'로 변신해 무대에 등장, 관객들과 함께 '디토의 나라'를 여행하게 된다.
작가의 별스러운 상상력으로 이후 수많은 해석과 각색을 낳으며 후대에 큰 영향을 끼친 고전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고전 음악이자 앙상블 디토 멤버들이 어릴 적부터 듣고 자라온 가장 친숙한 음악들로 구성된 이번 무대는 듣는 클래식에서 보는 클래식으로의 유쾌한 변신을 선사한다. '음악은 원래 함께하고 나누는 것'이라는 앙상블 디토의 미션이 그대로 드러난 프로젝트로 첫 앨범 타이틀로 선택했을 만큼 애정이 가득 담긴 레퍼토리들로 구성되었다.
이번 무대는 뮤지컬 '헤드윅',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김민정 연출이 참여하고 리처드 용재 오닐의 앙상블 디토, 임동혁, 지용 등 디토 역대 멤버들 총출동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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