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의 축복 덕분 같아요."
배우 홍지민(44)이 둘째 아이를 임신한 기쁜 소감을 밝혔다. 홍지민은 2일 "현재 임신 13주차"라며 "첫 아이를 힘들게 가져 내심 걱정이 많았는데, 둘째 아이를 이렇게 임신해 정말 기쁘다. 너무 감동적이다"라며 마냥 행복해했다.
홍지민은 결혼 9년 만인 지난 2015년 딸 도로시를 출산해 많은 이들의 따뜻한 축하를 받았다. 당시 KBS '엄마의 탄생'에 출연해 태교 과정과 출산 전후 과정을 공개해 큰 감동을 준 바 있다.
홍지민은 "첫 아이를 어렵게 낳은 뒤 방송이나 콘서트에서 '꼭 둘째를 갖고 싶다'는 말을 수없이 반복해왔다"며 "그러면서 여러분들도 종교를 떠나 함께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는데 그 기도 덕분에 둘째를 갖게 된 것 같다"며 벅찬 감격을 숨기지 못했다. 아울러 "저의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홍지민은 지난해 MBC TV '복면가왕'에 출연해 '말하는 대로'를 열창해 큰 박수를 받은 바 있다. 홍지민은 "정말 세상일은 '말하는 대로' 되는 것 같다"며 "둘째를 갖고 싶다고 그렇게 말해왔더니 정말 말하는 대로 됐다"고 신기해했다. 홍지민은 "앞으로도 긍정적으로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홍지민은 첫째 딸의 태명을 '도로시'라고 지었다가 아예 본명으로 삼았다. '도로시'는 남편(도성수)의 성이 도씨인데다 자신이 출연했던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맡았던 배역 '도로시 브록'에 애착이 가 지은 것으로 '신의 축복'이란 뜻도 담겨 있다고 한다. 뱃속의 둘째는 모든 이들의 도움 덕분에 생긴 만큼 '신의 은총'이란 뜻의 '그레이스'로 지었다고 전했다.
홍지민은 올해 자신의 첫 단독 앨범 준비를 위해 뮤지컬과 드라마 출연을 자제해왔다. 둘째를 임신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앨범 발표를 미뤄야하는 상황이 됐지만 "뮤지컬과 드라마 스케줄을 잡지 않아 오히려 태교에 전념할 수 있게 된 것도 하늘의 뜻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현재 26개월된 첫째 도로시는 이제 말이 트여 "엄마 이게 뭐야?"라며 한껏 재롱을 부리고 있다고 전한 홍지민은 "내친 김에(?) 셋째도 같고 싶지만 나이가 있어 주위에서 만류하고 있다. 아쉽지만 참아야겠다"며 살짝 웃었다.
뮤지컬과 드라마, 예능 등을 오가며 전방위로 활약 중인 만능 엔터테이너 홍지민은 올해 콘서트와 특강 등에만 나서며 태교에 전념할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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