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니퍼트의 호투와 타선이 폭발하며 김 감독에게 편안한 200승을 선물했다.
두산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양의지의 만루포 등 16안타에 니퍼트의 호투가 더해져 15대4의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2회초 1사 2,3루서 국해성의 2루타로 2점을 선취했고, 김재호의 좌전안타와 최주환의 우전안타로 1점씩을 더 뽑은 두산은 이어진 2사 만루서 양의지가 좌월 만루포를 쏘아올려 단숨에 8-0으로 앞섰다. 3회초엔 오재원의 2루타와 국해성의 안타로 1점을 더 추가.
두산의 공격은 계속 됐다. 4회초엔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병살타로 추가 득점엔 실패했지만 5회초 박건우의 희생플라이와 양의지의 2타점 안타로 3점을 추가해 12-0까지 벌렸다.
두산 선발 니퍼트에 무안타로 끌려가던 넥센은 6회말 고종욱의 안타로 첫 안타를 신고했고, 7회말엔 박동원의 좌중월 투런포로 자존심을 지켰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7이닝 동안 3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돼 시즌 7승째를 챙겼다. 또 통산 1006⅔이닝을 던져 다니엘 리오스(215경기 1242이닝)에 이어 역대 외국인 투수로는 두번째로 1000이닝을 돌파했다.
타선에선 양의지가 만루홈런 포함해 2안타 6타점으로 찬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고, 김재호가 3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톱타자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넥센은 고종욱이 투런포와 대니 돈이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경기 후반 활발한 공격을 했지만 초반 내준 점수가 너무 많았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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