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일본배우 코바야시 카오루가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음식이 내 힐링 푸드다"고 말했다.
음식 영화 '심야식당2'(마츠오카 조지 감독)에서 심야식당의 주인 마스터 역의 코바야시 카오루. 그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서울 호텔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아시아 최고의 베스트 셀러 만화 '심야식당'을 원작으로 한 '심야식당2'. 쿡방, 혼밥, 혼술의 원조격인 '심야식당'은 일본 아마존 기준 평점 만점, 일본에서만 240만부 판매를 기록했을 만큼 뜨거운 인기를 과시한 '심야식당' 시리즈가 2015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한번 스크린을 찾았다.
특히 2009년부터 9년째 '심야식당'의 드라마, 영화 시리즈를 이끈 코바야시 카오루는 어느덧 시리즈의 상징으로 떠오르며 많은 관객을 동원하는 원동력이 됐다. '심야식당' 시리즈 속 마스터는 아무도 그의 과거를 모르지만 심야식당을 찾는 모든 사람들은 그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것만으로 큰 위안을 주는데, 이런 마스터를 코바야시 카오루 특유의 분위기와 진정성 있는 연기로 표현해 호평을 자아내고 있는 것.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마스터를 완벽히 빚어낸 코바야시 카오루다.
이날 코바야시 카오루는 "실제 '심야식당'에 등장하는 캐릭터처럼 특정한 음식으로 힐링받는 순간이 있나?"라는 질문에 "누구든 어머니 손맛의 음식이 가장 위로되지 않나? 어렸을 때 먹던 음식은 나이가 들어도 사라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어느 순간, 아무것도 아닐 때 갑자기 훅 생각나는 어머니 음식이 있다. 그렇다고 특별한 음식은 아니다.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음식은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음식이다. 우리 어머니만 만들 수 있는 별미가 아니라 그 지역의, 그 동네에 비슷하게 만들 수 있는 평범한 음식이다. 이러한 음식이 살다가 우연히 식당에서 메뉴가 발견될 때 어머니 생각이 난다. 다른 이들에겐 평범한 음식이지만 나에겐 아무것도 아닌 음식이 있다. 내 안에 있는 음식의 추억과 기억이 모두 담겨져 있다. 음식을 넘어 그 음식을 같이 먹었던 풍경, 그 음식을 해준 어머니의 빨갛게 튼 손등, 함께 식탁을 차리는 모습 등 모두 기억난다. 그리움이 다가온다. 옛날 음반을 꺼내 듣는 느낌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5년 개봉한 '심야식당'의 두 번째 시리즈인 '심야식당2'는 오늘도 수고한 당신을 위로하기 위해 늦은 밤 불을 밝히는 특별한 식당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코바야시 카오루, 오다기리 죠, 카와이 아오바, 키무라 미도리코, 이케마츠 소스케, 고지마 히지리, 와타나베 미사코, 타베 미카코 등이 가세했고 '심야식당' 시리즈를 이끄는 마츠오카 조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일 국내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심야식당'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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