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좌완 김태훈의 활약을 염경엽 단장의 공이라며 치켜세웠다.
SK는 시즌을 치르면 치를수록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개막 6연패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현재 29승1무25패(승률 0.537)로 단독 4위에 올라있다. 3위 두산 베어스와는 1경기 차, 5위 LG 트윈스와는 2경기 차다.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SK는 꿋꿋이 위에서 버티고 있다. 무너질 듯 하면서도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3연속 위닝시리즈에선 선발 투수들의 힘이 컸다. 젊은 투수들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던 김태훈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 하다.
김태훈은 2009년 1차 지명 출신이다. 고교시절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기도 했다. 데뷔 때만 하더라도 150km의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였다. 하지만 기대 만큼 성장하진 못했다. 올 시즌 전까지 1군 통산 42경기 등판에 그쳤다. 부상,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올 시즌에는 독하게 체중을 감량하면서 준비했다. 퓨처스리그에선 좋았을 때의 밸런스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리고 스캇 다이아몬드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기회를 얻었다.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53(17⅔이닝 3자책점)으로 활약했다.
다이아몬드가 돌아오면서 잠시 구원 투수로 보직을 바꿨다. 구원 투수로 2경기에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중간에서 2이닝을 소화하면서 선발, 구원 투수들의 체력을 모두 아껴주고 있다. 그야말로 전천후 활약이다. 김태훈은 선발 투수들의 휴식이 필요할 때 선발로도 등판할 예정이다. 일단 오는 1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힐만 감독은 4일 경기에 앞서 "스프링캠프 때만 해도 이렇게 잘 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못했다. 하지만 정말 잘 해주고 있다"라면서 "염경엽 단장의 역할이 크다"라고 했다. 이어 힐만 감독은 "김태훈을 2군에 내릴 때, 염 단장이 선발라 활용하기 위해 투구수를 늘리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물어봤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고, 선발로 준비하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힐만 감독은 "김태훈이 불펜에서도 잘 해주고 있다. 안정적으로 던지면서, 선수들이 쉬도록 하면서 불펜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태훈의 안정감은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선 박종훈이 5이닝(1실점)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김태훈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박정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이닝 이상을 소화해주는 것은 큰 장점이다. 그리고 선발 투수들의 체력이 떨어졌을 때, 가장 먼저 대체 카드로 꺼낼 수 있는 것이 바로 김태훈. 착실히 준비한 효과를 보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
이민정, 이 정도로 말랐었나...과감 수영복 입고 드러낸 '납작배' -
전현무, 직접 그린 '나혼산' 멤버 캐리커쳐 공개 "한정판 판매 예정" -
조권, "지금도 가인과 술 취하면 뽀뽀한다" 충격 고백...'우결' 아담부부 17년 인연 -
윤종신, 삼남매에 '키 역전' 당했다...♥전미라 닮아 훤칠 "팔다리 다 길어" -
'비정상회담' 수잔, ♥한국인과 결혼 3년 만 득남 "한국·네팔 모두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되길"[공식](전문) -
유리, 집에서 곰팡이·벌레 발견..."낭만만 보고 제주 왔다간 큰일" ('나혼산') -
권민아, '슈링크 화상' 6개월 만 근황..얼굴 흉터 그대로 '안타까워' -
'이대은♥' 트루디 결혼 4년만에...정신과서 '매우 심각' 우울증 진단 "처음엔 무서웠다"
- 1.[오피셜]위기의 한국축구 구할 소방수는 '해버지'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선임...이영표-박주호도 동행
- 2.투수는 어쩌라고… '타석 바짝 붙은' 리그 최고준족의 바깥쪽 노림수, '통산 3번째 4안타' 팀은 연승
- 3.대충격! "홍명보 감독 칭찬해주세요" 깜짝 발언한 모리야스, 일본에 실망했나...대표팀과 깜짝 작별? "계약 연장 안 할 수도"
- 4.이 선수가 AG 못 간다고? '무사 만루' 완벽 삭제→주먹 쥐고 포효…'18G 무실점' 우연 아니다, "정말 막아주고 싶었어요"
- 5.[월드컵 리뷰]"아시아 축구의 눈물" 한국→일본→호주 '亞 전멸' 확정…살라의 이집트, 16강 진출 쾌거